Wednesday, March 2, 2011

"신학기엔 스마트폰으로 갈아타세요"

지난해가 스마트폰 대중화의 원년이었다면 올해는 스마트폰이 본격적인 ‘대세 굳히기’에 돌입한다.

특히,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이달 중 2만원대 청소년 요금제를 줄줄이 출시할 예정이어서 그 동안 비싼 가격에 엄두를 내지 못했던 청소년 층의 스마트폰 가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상당수 스마트폰이 ‘버스 승차요금처럼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휴대폰’을 뜻하는 이른바 ‘버스폰’으로 풀리고 있는데다 보급형 스마트폰 출시도 봇물을 이루면서 ‘스마트폰=비싸다’라는 인식도 점차 사그라들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톡과 올리브폰 써야죠”

그동안 청소년들에게 스마트폰은 ‘그림의 떡’이었다. 일반 휴대폰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단말 가격과 요금제로 인해 스마트폰 사용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속속 스마트폰족 대열에 합류는 청소년들이 많아지면서 ‘카카오톡’이나 ‘올리브폰’ 등 무료 메시징·통화 애플리케이션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주요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부각됐다.

문자사용량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이터 요금으로 문자 메시지를 이용할 수 있는 무료 메시징 앱과 m-VoIP 앱은 ‘단비’와 같은 존재다.


▲ `카카오톡`과 `올리브폰` 애플리케이션

이런 서비스가 청소년층에 확산되면서 스마트폰은 친구들 사이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한 필수품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더불어 청소년 전용 스마트폰 요금제와 보급형 스마트폰 출시가 확대되면서 비싼 요금 때문에 주저했던 청소년들도 상당수 스마트폰족으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2만원대 청소년 스마트폰 요금제 출시 ‘초읽기’

SK텔레콤이 지난달 14일 ‘팅스마트요금제’와 ‘올인원팅요금제’ 등 2종의 청소년용 스마트폰 요금제를 발표한 데 이어, KT와 LG유플러스도 2만원대 청소년요금제 출시에 동참하고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는 현재 요금제 개발 단계로 세부 내용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와 사전 협의 중에 있으며 조만간 이용약관 신고를 마치고 요금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KT와 LG유플러스의 청소년 스마트폰 요금제는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2~3만원대 저렴한 기본료만으로 청소년들도 부담 없이 스마트폰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혜택을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또, 청소년들의 사용패턴을 고려해 음성과 문자, 데이터를 전용해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하고 과다 사용을 막기 위한 요금상한 기능이 있어 무료사용량을 초과하면 문자나 음성발신이 정지할 수 있게 설계된다.

이는 지난달 방통위가 내놓은 서민물가 대책에 일환으로 현재 월 최저 3만5천원 수준인 스마트폰 요금제보다 낮은 수준의 요금제를 출시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기본료는 SK텔레콤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됐지만 제공하는 데이터 혜택 등이 늘어나도록 했다”면서 “요금제 전반에 관해 방통위와 협의 중으로 이번달 안에 발표가 가능하도록 금주 중 이용약관 신고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급형 스마트폰 ‘봇물’

이처럼 이동통신3사의 저가의 청소년용 스마트폰 요금제가 줄줄이 출시되고 있는데다 올해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와 함께 보급형 스마트폰 출시도 확대 돼 청소년층의 스마트폰이 급속도로 보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에이스’를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했다. 그동안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 집중했던 전략에서 벗어나 출고가가 60만원대로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 삼성전자 '갤럭시 에이스'

LG전자는 지난해 ‘옵티머스원’을 선보이며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주목받았다. 이 밖에 지난해 출시됐던 팬택의 ‘이자르’, ‘미라크’, KT테크의 ‘테이크’, HTC의 ‘디자이어 팝’,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미니’, 노키아 ‘X6’ 등도 요금제 선택에 따라 거의 공짜 수준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이처럼 청소년을 겨냥한 요금제와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신학기에 맞춰 스마트폰족에 합류하려는 청소년들도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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